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어리석음을 버립시다.

권동진
2025-04-12
조회수 20

지난주 월요일 오후 2시 쯤에 서남시찰 교역자 카톡방에 옥종교회 김용수 목사님의 긴급 기도 요청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얼마 전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이 옥종으로 넘어와 메인 뉴스에 나올 만큼 큰 피해를 보았는데 또 산불이 일어났는데 이제는 교회 바로 뒷산에서 불이 나서 자칫하면 교회가 불에 타서 사라질 위기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찰의 교역자들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는데 다행히 오후 7시 30분 경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었고 교회와 마을에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고 모두가 다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누가 산불을 내었는지 알아보니 70대 남성이 예초기 작업 중에 산불이 났다고 추정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당분간 산에 올라가지도 말고 잘못하면 작은 것에도 큰 불이 일어날 수 있으니 그렇게 조심하라고 계속 문자를 보내고 방송을 하고 당부를 해도 설마 자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 생각하고 한 귀로 한 귀로 흘려 버린 결과가 결국은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산불이 되고 큰 민폐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이 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은 어떤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을 하시며 피할 길을 가르쳐 주어도 우리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살다가 큰 낭패를 보는 일은 없는지 살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설마 하고 그냥 두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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