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하나는 눈이 침침해서 불편해지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명 노안이라고 하는 것인데 안경을 쓰면 쓰는 대로 문제점이 있고 그렇다고 벗으면 벗는 대로 또 문제가 있는 딜레마에 빠집니다. 육신의 눈이 가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며 동시에 눈이 건강할 때 잘 지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육신의 눈만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사람들과 다르게 예수님을 믿고 영이 살아난 자들이 되었기에 이제 영적인 눈이 열린 자가 되었습니다. 영적인 눈이 밝아졌다는 것은 이제 우리는 모든 일들을 육신의 눈에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자들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분별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육신의 눈 관리가 중요하듯이 이 영적인 눈을 잘 관리하는 일에 집중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안됩니다. 영의 눈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결코 밝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이든지 기도를 쉬는 것은 우리의 영을 어둡게 하는 것이기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이제 봄을 맞아 깨어 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로 나와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를 찾아 힘을 다해 새벽을 깨우고 수요기도회에 참여하고 심야 기도회에서 부르짖는 삶의 회복이 필요합니다.